증권
개표 초반 트럼프 우세 영향에 원·달러 보합권 경합
입력 2016-11-09 10:07  | 수정 2016-11-10 10:08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개표 초반 도널트 프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오른 113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0원 내린 1129.0원에 개장했으나 점차 하락폭을 축소, 개장 후 45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미 대선 개표 결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린턴 후보 당선 시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원·달러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경계에 따른 강달러 압력에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 시 최근 환율 하락폭을 되돌리며 상승 압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열린 대선과 관련해 일부 주가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시작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현재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어 선거인단 24명을 확보했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은 버몬트 주에서 승리해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출구조사 발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정오 경 발표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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