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신세계, 백화점부문 선전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입력 2016-11-09 08:38 

미래에셋대우는 9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신세계의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1조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879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점포 매출은 4.4% 성장했고 부산센텀점, 김해점, 하남점 등의 신규 점포 매출이 더해졌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32.6% 급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몰 역시 매출 확대로 이익률이 1.5%포인트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715억원, 4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4%, 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증가가 8.1%에 그친 것은 신세계디에프의 영업적자가 197억원으로 전기 대비 크게 확대된 점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4분기부터 매출액 증가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남점의 매출 반영, 동대구점 12월 오픈 등으로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내년 2분기부터는 면세점 부문 적자 축소로 영업 실적 증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 부진이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백화점 부문 이익 개선이 압도적”이라며 일반 온라인몰의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신세계몰의 성장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