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테크노파크, 화장품 산업 육성 마중물 역할 ‘톡톡’
입력 2016-11-08 15:55  | 수정 2016-11-09 16:08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산업 육성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화장품 기업 21개사에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해 27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 지역도 K-뷰티 진원지인 중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유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술지원 분야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연구개발 기획, 제품 고급화 등에서 69건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또 마케팅 및 디자인, 국내외 전시회 참가, 인력양성 등에서 총 50여건의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실적 우수기업 중에는 유바이오메드와 엠알이노베이션가 대표적이다.

유바이오메드의 경우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무통증 주사기인 마이크로 니들을 개발해 현재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대구TP의 지원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인증을 마쳤다. 또 무통주사기에 양모효과가 있는 솔루션 개발까지 완료해 수출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에는 ‘2016 K-뷰티 엑스포 방콕에서 베트남 기업과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친환경농산물 제조업체인 엠알이노베이션은 대구TP 지원으로 주력 생산 분야를 화장품까지 확대했다. 대표 제품인 리프트 전용 화장품 키트를 개발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10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엠알이노베이션도 ‘2016 K-뷰티 엑스포 방콕에서 중국기업과 20만 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피부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있는 천연비누를 생산하는 팜바이오스, 국내 분말형 모델링 마스크팩의 선두주자인 에스엘씨, 향기 기능을 강화한 디자인 비누 제조업체인 향원, 소비자가 직접 제작 가능한 천연화장품을 제작하는 허브누리 등도 대구TP 지원을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미려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지역기업이 K-뷰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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