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영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아내 최행신 씨와 채소 가게 주인 김대근 씨의 외도를 의심한 이홍구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그는 채소 가게에 있는 아내를 보고서는 난동을 피우려 합니다.
아내 행신 씨가 "미쳤어 당신, 왜 이래?"하고 말리자 홍구 씨는 "그래, 미쳤다. 마누라가 젊은 놈하고 바람피웠는데 안 미치고 배겨?"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홍구 씨를 따라온 이웃 남자 김동열 씨는 "제수 씨, 이미 우리가 확인했어요. 말하기도 민망한데, 휴대전화로 거시기 사진 보낸 거 이 놈이잖아요"하고 말합니다.
그러자 아내는 깜짝 놀라며 "그게 무슨…"하고서 남편을 항해 "설마, 당신 그 문자 본 거야?"하고 묻습니다.
홍구 씨는 "그래, 봤다. 이 자식 거시기, 내가 다 확인했으니까 솔직히 바른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걸"이라며 윽박을 지릅니다.
문자 메시지 얘기에 아내 행신 씨는 당황합니다. 아내는 정말 채소 가게 주인 김대근 씨와 불륜을 저지른 것일까요?
그런데 그때, 대금 씨가 감자기 줄행랑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아내는 "여보, 저 놈이야! 빨리 잡아"하고서 같이 뜁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동네 사람이 대근 씨를 잡자, 행신 씨는 달려와서 "정말 그 문자 대근 씨가 보낸 거였어요?"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동네 여자들은 "그 문자? 그 이상한 문자?"하고서 수근거립니다.
김대근 씨는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불륜남이 아니라 범인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황당한 얘기는 5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평소 성인 잡지와 야한 동영상을 보는 것이 취미였던 대근 씨의 고민은 딱 하나. 바로 성기 크기였는데요, 그는 평소 크기에 대한 집착이 심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성기 크기에 집착하는 이른바 '거물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김대근 씨는 실제로 성기가 그렇게 작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기 확대 수술을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독특한 취미가 생겼는데, 바로 자신의 중요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여성들에게 전송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전송한 사진은 하루 평균 20~30건으로 3개월 동안 무려 수백여 건에 달했습니다.
결국 그는 음란 사진을 전송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러한 행위는 성폭력처벌법 제 13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