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년여성 10명 중 7명, 갱년기 증상 관리해야
입력 2016-11-08 11:21 

중년 여성 10명 중 7명은 피로감, 발한 등 갱년기 증상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풀무원건강생활(대표이사 여익현)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그린체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서 45~59세 중년여성 1만1560명을 대상으로 ‘쿠퍼만 갱년기 지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갱년기 지수 평균값 15점 이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여성이 68.1%로 나타났으며,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갱년기 증상은 피로감(91.1%)으로 조사됐다.
증상의 경험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갱년기 증상 ‘관리 필요 그룹은 피로감 다음으로 발한(96.4%), 관절통·근육통(94.8%), 신경질(94%)에 대한 경험률이 높았다.

‘보통 수준 그룹은 피로감 이후 관절통·근육통, 발한, 질건조·분비물감소로 나타났다. ‘양호 수준 그룹은 피로감 다음으로 관절통·근육통, 신경질, 질건조·분비물감소 순으로 조사됐다. 증상의 강도는 각 그룹 모두 공통적으로 피로감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 관절통·근육통이 높았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기 연령은 49세이며 이 연령을 중심으로 갱년기 증상을 분석해 본 결과 갱년기 전(pre menopause)인 45~49세 여성의 경우, 발한(76.5%)이 시작되면서 신경질(78.9%)이 갱년기 증상의 시작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갱년기(menopause)에 해당하는 50~54세 여성의 경우 안면홍조(83.1%)가 가장 심각한 증상으로 대두됐다.
갱년기 이후(post menopause) 55세 이상의 경우, 가장 힘든 증상은 질 건조(85.6%) 증상과 불면증(82.3%)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증상의 강도 조사에서는 피로감, 관절통·근육통, 질건조·분비물감소 순으로 증상을 강하게 겪는 것으로 조사돼 여성들이 신체적인 변화에 더 불편을 겪음을 알 수 있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는 폐경 이행기부터 폐경, 폐경 이후의 시기를 일컫는데, 기간은 평균 4~7년 정도이며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45~55세에 해당한다.
한국 여성의 폐경은 평균적으로 50세를 전후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0세 이전에 조기 폐경을 겪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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