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그룹 블락비의 유닛 블락비바스타즈(피오, 유권, 비범)가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 달 31일 0시 2번째 미니 앨범 ‘웰컴투바스타즈를 발매한 블락비바스타즈. 당초 전작 ‘품행제로 활동 이후 약 1년6개월만의 신작으로, 선공개된 ‘이기적인걸로 보여준 변화의 가능성 덕분에 이번 앨범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어느 때 보다 높았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마주한 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으며, 아쉬움이 묻어난 얼굴이었다. 블락비가 아닌 유닛으로서 멤버 세 명의 노력들이 담긴 앨범이라 애정 또한 남달랐다. 멤버 모두가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반응을 좋게 해주신 것 같아서, 우리 팬들 뿐 아니라 다른 가수 팬들도 좋게 봐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시더라요. 그래서 굉장히 감사하고 있죠. 블락비라는 팀이 아닌 유닛으로 나온 것이니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잘돼야 된다는 생각 뿐이었요.”
이들의 이번 미닐 앨범의 타이틀 곡은 ‘메이크 잇 레인.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과 막판까지 타이틀 경쟁을 펼쳤을 정도로 멤버들과 소속사가 고심했다는 후문. 이곡은 블락비바스타즈의 전작 ‘품행제로의 연장선에 놓인 곡으로 최근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꼽히고 있는 딘이 참여했으며 피오가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블락비 리더 지코가 동료들을 위해 직접 친분이 있던 딘에게 곡을 받아서 줬을 정도로 신경써줬다는 귀띔.
음원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이들의 얼굴엔 진한 아쉬움이 드러났다. 블락비바스타즈가 컴백한 이후 11월은 컴백 대란이라 불리며 차트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며 음악팬들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유닛은 물론, 걸그룹, 실력파 보컬리스트까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연이어 대전(大戰)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
음원 성적이 우리가 생각했던 거 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어요. 이 곡을 만든 딘과 여기에 직접 곡을 받아다 준 지코에게도, 회사까지 정말 미안하죠. 여러모로 상황이 미안해지네요. 사실 발매 전부터 대중들이 듣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긴 했죠. 어느 정도는 음원 순위가 상위권에 머무를 줄 알았는데 금세 내려가더라고요. 이런 적은 처음겪는 상황이네요. 블락비로서도 그렇고, 전작 품행제로 만큼은 해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조금 슬픔 마음을 갖고 있네요. 아직 떨쳐버리진 못한 상황이예요. 최근 새롭고 멋있는 유닛들과 내로라하는 아이돌들이 나와서 타이밍이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돌아가진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음악방송을 보는 재미는 있더라고요. 리허설 할 때 다른 가수들의 다양한 노래를 들으니 좋더라고요.”
이들은 유닛을 결성하게 된 이유에 대해 ‘블락비 외적으로 좀 더 자유로운 색, 강한 색을 내니 위해 세 명의 이미지가 잘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잘 조합이 됐다는 것.
회사에서도 블락비와는 다른 섹시함과 강함을 원했어요. 우리 팀엔 박경과 태일이 있는데, 그들이 합류하면 분위기가 밝아져요. 개구쟁이 악동 같은 느낌처럼 변하죠. 우리 유닛은 그것과 또 다른 깊은 악동이라고 생각해요. 최적화 된 악동 말이죠.”
블락비바스타즈는 항간에 지코에게서 음악적으로 벗어나려고 했다는 말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손사래 쳤다.
기사에는 그렇게 낫지만, 지코의 테두리 안에 있고 싶어요. 이번 앨범도 바쁜 지코에게 확실하게 부탁을 하지 못했을 뿐이죠. 안그래도 열심히 블락비며, 자신의 것을 준비하는 지코에게 우리까지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곡 작업을 하면서도 부담이 많이 됐죠. 이번에 잘 돼야 계속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으니.”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 타이틀곡 ‘메이크 잇 레인 ‘댓츠 라잇 ‘타이트하게 ‘숨은그림찾기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앨범 수록곡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감은 남달랐다. 다양한 음악은 물론, 팬들까지 새로워 한다는 것. 이들의 앨범에 대한 딘과 지코의 반응은 어떨까.
곡 하나, 하나에 대한 얘기는 하지만, 앨범 전체에 대한 얘기는 안했어요. 하지만 블락비바스타즈를 동생처럼 기특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신이 챙기지 못했는데도 ‘이렇게 했구나 그런 느낌 말이죠. 직접 안무영상까지 보면서 디테일하게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 따뜻하고 좋은 리더라고 생각해요. 굉장히 고맙더라고요. 딘과는 친분이 없어서 자세한 말은 듣지 못했어요. 하지만 노래가 완성된 뒤 가사와 무대에 대한 코멘트는 해줬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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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마주한 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으며, 아쉬움이 묻어난 얼굴이었다. 블락비가 아닌 유닛으로서 멤버 세 명의 노력들이 담긴 앨범이라 애정 또한 남달랐다. 멤버 모두가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반응을 좋게 해주신 것 같아서, 우리 팬들 뿐 아니라 다른 가수 팬들도 좋게 봐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시더라요. 그래서 굉장히 감사하고 있죠. 블락비라는 팀이 아닌 유닛으로 나온 것이니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잘돼야 된다는 생각 뿐이었요.”
이들의 이번 미닐 앨범의 타이틀 곡은 ‘메이크 잇 레인.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과 막판까지 타이틀 경쟁을 펼쳤을 정도로 멤버들과 소속사가 고심했다는 후문. 이곡은 블락비바스타즈의 전작 ‘품행제로의 연장선에 놓인 곡으로 최근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꼽히고 있는 딘이 참여했으며 피오가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블락비 리더 지코가 동료들을 위해 직접 친분이 있던 딘에게 곡을 받아서 줬을 정도로 신경써줬다는 귀띔.
음원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이들의 얼굴엔 진한 아쉬움이 드러났다. 블락비바스타즈가 컴백한 이후 11월은 컴백 대란이라 불리며 차트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매일 새로운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며 음악팬들의 가을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유닛은 물론, 걸그룹, 실력파 보컬리스트까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연이어 대전(大戰)에 합류하고 있는 상황.
음원 성적이 우리가 생각했던 거 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어요. 이 곡을 만든 딘과 여기에 직접 곡을 받아다 준 지코에게도, 회사까지 정말 미안하죠. 여러모로 상황이 미안해지네요. 사실 발매 전부터 대중들이 듣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긴 했죠. 어느 정도는 음원 순위가 상위권에 머무를 줄 알았는데 금세 내려가더라고요. 이런 적은 처음겪는 상황이네요. 블락비로서도 그렇고, 전작 품행제로 만큼은 해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조금 슬픔 마음을 갖고 있네요. 아직 떨쳐버리진 못한 상황이예요. 최근 새롭고 멋있는 유닛들과 내로라하는 아이돌들이 나와서 타이밍이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돌아가진 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음악방송을 보는 재미는 있더라고요. 리허설 할 때 다른 가수들의 다양한 노래를 들으니 좋더라고요.”
이들은 유닛을 결성하게 된 이유에 대해 ‘블락비 외적으로 좀 더 자유로운 색, 강한 색을 내니 위해 세 명의 이미지가 잘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잘 조합이 됐다는 것.
회사에서도 블락비와는 다른 섹시함과 강함을 원했어요. 우리 팀엔 박경과 태일이 있는데, 그들이 합류하면 분위기가 밝아져요. 개구쟁이 악동 같은 느낌처럼 변하죠. 우리 유닛은 그것과 또 다른 깊은 악동이라고 생각해요. 최적화 된 악동 말이죠.”
블락비바스타즈는 항간에 지코에게서 음악적으로 벗어나려고 했다는 말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손사래 쳤다.
기사에는 그렇게 낫지만, 지코의 테두리 안에 있고 싶어요. 이번 앨범도 바쁜 지코에게 확실하게 부탁을 하지 못했을 뿐이죠. 안그래도 열심히 블락비며, 자신의 것을 준비하는 지코에게 우리까지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곡 작업을 하면서도 부담이 많이 됐죠. 이번에 잘 돼야 계속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으니.”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 타이틀곡 ‘메이크 잇 레인 ‘댓츠 라잇 ‘타이트하게 ‘숨은그림찾기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앨범 수록곡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감은 남달랐다. 다양한 음악은 물론, 팬들까지 새로워 한다는 것. 이들의 앨범에 대한 딘과 지코의 반응은 어떨까.
곡 하나, 하나에 대한 얘기는 하지만, 앨범 전체에 대한 얘기는 안했어요. 하지만 블락비바스타즈를 동생처럼 기특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자신이 챙기지 못했는데도 ‘이렇게 했구나 그런 느낌 말이죠. 직접 안무영상까지 보면서 디테일하게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 따뜻하고 좋은 리더라고 생각해요. 굉장히 고맙더라고요. 딘과는 친분이 없어서 자세한 말은 듣지 못했어요. 하지만 노래가 완성된 뒤 가사와 무대에 대한 코멘트는 해줬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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