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최순실 직무유기' 의혹까지 수사 확대 방침
입력 2016-11-07 19:41  | 수정 2016-11-07 20:23
【 앵커멘트 】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개인 비리 의혹뿐만 아니라 최순실 게이트까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알고도 눈감아 줬다는 직무유기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그동안 검찰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횡령·배임과 아들 보직 특혜 의혹만 수사해왔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우 전 수석을 수사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대통령 주변 관리가 최우선 업무인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겁니다.

우 전 수석이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모르고 있었거나, 알면서 묵인했거나 어떤 경우도 직무유기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결국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본부에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도 수사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우 전 수석에 대한 확실한 혐의점이 나온 건 없지만 혐의가 발견되면 누구라도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다시 검찰 포토라인에 나와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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