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지현 햄’ 통했다…CJ제일제당 ‘The더건강한햄’ 광고 후 매출 ‘쑥’
입력 2016-11-07 11:21 

전지현 효과가 식음료 시장에서도 제대로 통했다.
CJ제일제당은 ‘The더건강한 햄 모델로 배우 전지현을 발탁한 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성수기에 광고를 집행하는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과 달리 비수기를 노려 지난달 초 전지현이 출연하는 TV광고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한 달 동안 이 제품의 매출은 전월 대비 17.7%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8.9% 신장했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매출 상승 이유로 TV광고를 앞세운 다양한 활동을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전지현의 이기적인 햄이라는 주제로 광고를 선보인 데 이어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시식행사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갔다. 제품에 전지현 얼굴이 들어간 띠지를 두르고 매장마다 게시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The더건강한햄은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높은 돈육 함량과 합성첨가물 무첨가를 내세워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캠핑 문화와 브런치 인기를 제품 마케팅에 접목시키고 있다.
김숙진 CJ제일제당 The더건강한 햄 마케팅 담당 부장은 이번 매출 상승은 육가공시장 비수기를 공략하기 위한 역발상 마케팅이 통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전지현이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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