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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롯데하이마트, 중장기 경쟁 심화 불가피"…목표가↓
입력 2016-11-07 08:35 

대신증권은 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215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229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지난해 여름이 상대적으로 덜 더워 에어컨 판매가 부진했으나 올해 여름은 유례 없는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두 자리 수 증가했고 갤럭시S6 판매 중단과 단통법 수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익성이 낮은 모바일 사업부 매출이 부진해 매출 총이익률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대신증권은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갤럭시S6 판매 중단과 아이폰7의 흥행 저조로 4분기 모바일 사업부가 예상 보다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4분기에 8개의 점포 출점이 예정돼 있고, 모바일 부문이 마진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일렉트로마트의 출점 계획이 예상보다 공격적이라고 우려했다. 일렉트로마트의 연말 점포 수는 10개로 예상되는데 이마트가 2020년까지 50개 점포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롯데하이마트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점당 매출액 규모는 일렉트로마트가 현재 약 270억~300억원 내외로 롯데하이마트의 90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크다”라며 일렉트로마트의 출점이 늘수록 양사간 점포당 매출액 차이는 줄어들겠지만 2020년 일렉트로마트의 매장이 50개 수준에 이르렀을 때 매출액이 약 1조원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향후 오프라인 가전 유통 채널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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