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심장부' 모술 사수 위해 극렬저항…도시 전체 요새화
입력 2016-11-07 07:20  | 수정 2016-11-07 07:58
【 앵커멘트 】
이라크군이 IS의 심장부, 모술 탈환을 위해 턱밑까지 진격하자 IS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를 요새화하고 민간인을 방패 삼아 진격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S로부터 해방된 시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한동안 헤어졌던 가족들은 눈물의 상봉을 합니다.

하지만, 시내 접경지역에서는 여전히 팽팽한 시가전이 벌어집니다.

이라크 모술에서 이라크군의 탈환이 임박한 가운데, 심장부를 지키기 위한 IS의 극렬한 저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는가 하면, 포탄과 저격수 부대를 동원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라크군의 진입을 막기 위해 시내 전체도 요새화했습니다.

장벽과 장애물들로 방어태세를 갖췄고, 도랑에 석유를 가득 채워 유사시 불을 질러 연막작전을 펼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투 지역에는 민간인을 방패 삼고 있습니다.

모술 남부와 동부에 주둔한 이라크군은 진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조만간 폭격을 시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쿠르드군도 시리아의 수도 격인 락까 탈환 작전에 돌입해 이라크군과 함께 IS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