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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게임, 승자는 삼성…빛났던 라틀리프·크레익 활약
입력 2016-11-06 18:03  | 수정 2016-11-06 18:44
서울 삼성이 라틀리프(사진 오른쪽)와 크레익 두 외국인선수 활약 속 서울 SK를 꺾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서울 삼성이 서울 SK를 꺾었다. 크레익과 라틀리프, 두 외국인 선수 활약이 빛났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16-2017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4쿼터 중반까지 어느 한 쪽으로 승부가 기울지 않았다. 초반에는 SK가 주도권을 잡는 분위기였지만 2쿼터 중반부터 홈팀 삼성의 반격이 거셌다. 특히 외국인선수 크레익이 몇 분간 공격 전반에서 활약하며 단숨에 역전까지 성공했다.
흐름은 그렇게 정리되는 듯싶었지만 3쿼터 막판부터 SK가 소리 없이 흐름을 바꿔 놨다. 화이트와 심스가 나란히 공격에서 활로를 뚫었다. 한 때 10점 가까이 벌어지며 SK 쪽으로 경기가 쏠리는 듯싶었으나 4쿼터 5분여를 앞두고 라틀리프의 분전으로 삼성이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삼성이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삼성 승리에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 활약이 컸다. 2쿼터 후반과 3쿼터 초반 크레익이 날쌘 돌파와 상대진영을 휘젓는 공격을 펼쳤다. 이날 경기 23득점.
후반에는 라틀리프가 일등공신이 됐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고 리바운드까지 정확도가 높았다. 득점은 14점이었으나 후반부 가장 눈에 띄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 밖에 김태술과 문태영도 후반부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울산에서도 로드와 블레이클리, 두 외국인선수가 활약한 모비스가 KGC인삼공사를 86-75로 꺾고 2승을 신고했다. KGC는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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