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산로 들로' 붐비는 단풍놀이 인파
겨울의 문턱인 입동을 하루 앞둔 휴일인 6일 전국의 주요 산과 유원지는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크게 붐볐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막바지 단풍을 즐기는 등산 행렬과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겨 개장한 강원도 스키장에서 설원을 누비는 스키어 등 두 계절이 교차하는 진풍경도 빚어졌습니다.
기상청은 7∼8일 전국에 걸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던 전북 정읍 내장산에는 4만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절정에 달한 국내 최고의 단풍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형형색색의 단풍이 산 곳곳을 울긋불긋 수놓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했습니다.
단풍이 막바지에 달한 지리산과 덕유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리산 피아골을 찾은 탐방객들도 맑은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온몸으로 만끽했습니다.
비자나무 숲에 둘러싸인 백양사를 배경으로 아기 손바닥만 한 크기의 '아기단풍'이 곱게 물든 장성 백암산에도 탐방객이 몰렸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과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각각 1만2천여 명과 1만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청송 주왕산 대구·경북 주요 산에도 흐린 날씨에도 단풍을 감상하려는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제12회 청송사과축제가 열린 청송사과 테마공원에는 2만여 명이 찾아 청송사과를 맛보고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감상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영주시 서천 둔치 체육공원에서 열린 '스포츠선비 바이크 페스티벌'에는 자전거 동호인 1천여명이 참가했고, 천년고찰 안동 봉정사 주변에서 열린 국화전시회에도 등산객이 몰려 만개한 국화를 감상했습니다.
강화도 마니산에는 오전에만 2천여 명의 등산객이 몰려 저무는 단풍을 아쉬워했고,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 인천 근교 산에도 등산객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인천대공원에도 1천500여 명의 나들이객이 찾아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쾌청한 날씨 속에 붉은 단풍이 물든 국립공원 지리산과 가야산에도 전국에서 등산객이 몰렸습니다.
창원 마산항 제1부두 일원에서는 오색 국화 향연인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펼쳐져 가을의 정취를 돋궜습니다.
창원중앙역에서는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 주최로 '2016 걸어서 봉하로' 행사가 열려 봉하까지 17.8㎞를 걸으며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을 기념했습니다.
'경기의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에는 지난주 단풍축제에 이어 1천500여 명이 찾았습니다.
부산 금정구 스포원(옛 부산경륜공단)에서는 유니세프 주최 모금행사인 '생명을 살리는 아우 인형 대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아우 인형을 만들며 나눔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는 오후 1시 기준 9천여 명이 입장해 사극 속 주인공이 돼 보는 '사극 드라마 축제' 등에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에버랜드에는 같은 시각 1만 7천여 명이 입장해 놀이기구를 타며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제주에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와 성산 일출봉, 한림공원 등을 중심으로 3만7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한라산에도 5천900여 명의 등반객이 몰렸습니다.
단풍 끝물인 설악산 등 유명산에도 인파가 줄긴 했지만, 막바지 단풍을 감상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1만3천500여 명이 찾아와 저물어 가는 가을 단풍을 감상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자 안전사고 우려로 만경대 구간 탐방로 출입은 통제됐습니다.
강원도 스키장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1년간 개장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와 스노보더들이 몰려들어 겨울 스포츠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지난 4일 문을 연 평창 보광휘닉스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1시 700여명의 스키어들이 입장해 설원을 누볐습니다.
평창 용평스키장에도 200여명이 찾아와 설원을 질주했습니다.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은 전날에는 130여 명이 찾았지만, 이날은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 탓에 휴장했습니다.
이들 스키장은 지난해보다 23일이나 이른 지난 4일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5일 밤사이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개장 특수에 부풀었지만, 예상과 달리 포근한 날씨 속에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기대했던 특수는 누리지 못했습니다.
겨울 시즌을 손꼽아 기다렸던 스키와 스노보더들은 설원을 질주할 생각에 밤잠까지 설치고 달려왔습니다.
한 스키어는 "궂은 날씨가 이어져 아쉽지만 1년간 기다렸던 설원을 달릴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겨울의 문턱인 입동을 하루 앞둔 휴일인 6일 전국의 주요 산과 유원지는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크게 붐볐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막바지 단풍을 즐기는 등산 행렬과 예년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겨 개장한 강원도 스키장에서 설원을 누비는 스키어 등 두 계절이 교차하는 진풍경도 빚어졌습니다.
기상청은 7∼8일 전국에 걸쳐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던 전북 정읍 내장산에는 4만여 명의 탐방객이 찾아 절정에 달한 국내 최고의 단풍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형형색색의 단풍이 산 곳곳을 울긋불긋 수놓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했습니다.
단풍이 막바지에 달한 지리산과 덕유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리산 피아골을 찾은 탐방객들도 맑은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온몸으로 만끽했습니다.
비자나무 숲에 둘러싸인 백양사를 배경으로 아기 손바닥만 한 크기의 '아기단풍'이 곱게 물든 장성 백암산에도 탐방객이 몰렸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과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각각 1만2천여 명과 1만여 명이 방문했습니다.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청송 주왕산 대구·경북 주요 산에도 흐린 날씨에도 단풍을 감상하려는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제12회 청송사과축제가 열린 청송사과 테마공원에는 2만여 명이 찾아 청송사과를 맛보고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감상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영주시 서천 둔치 체육공원에서 열린 '스포츠선비 바이크 페스티벌'에는 자전거 동호인 1천여명이 참가했고, 천년고찰 안동 봉정사 주변에서 열린 국화전시회에도 등산객이 몰려 만개한 국화를 감상했습니다.
강화도 마니산에는 오전에만 2천여 명의 등산객이 몰려 저무는 단풍을 아쉬워했고,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 인천 근교 산에도 등산객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인천대공원에도 1천500여 명의 나들이객이 찾아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쾌청한 날씨 속에 붉은 단풍이 물든 국립공원 지리산과 가야산에도 전국에서 등산객이 몰렸습니다.
창원 마산항 제1부두 일원에서는 오색 국화 향연인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펼쳐져 가을의 정취를 돋궜습니다.
창원중앙역에서는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 주최로 '2016 걸어서 봉하로' 행사가 열려 봉하까지 17.8㎞를 걸으며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을 기념했습니다.
'경기의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동두천 소요산에는 지난주 단풍축제에 이어 1천500여 명이 찾았습니다.
부산 금정구 스포원(옛 부산경륜공단)에서는 유니세프 주최 모금행사인 '생명을 살리는 아우 인형 대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아우 인형을 만들며 나눔의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는 오후 1시 기준 9천여 명이 입장해 사극 속 주인공이 돼 보는 '사극 드라마 축제' 등에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에버랜드에는 같은 시각 1만 7천여 명이 입장해 놀이기구를 타며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제주에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와 성산 일출봉, 한림공원 등을 중심으로 3만7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한라산에도 5천900여 명의 등반객이 몰렸습니다.
단풍 끝물인 설악산 등 유명산에도 인파가 줄긴 했지만, 막바지 단풍을 감상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1만3천500여 명이 찾아와 저물어 가는 가을 단풍을 감상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자 안전사고 우려로 만경대 구간 탐방로 출입은 통제됐습니다.
강원도 스키장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1년간 개장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와 스노보더들이 몰려들어 겨울 스포츠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지난 4일 문을 연 평창 보광휘닉스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1시 700여명의 스키어들이 입장해 설원을 누볐습니다.
평창 용평스키장에도 200여명이 찾아와 설원을 질주했습니다.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은 전날에는 130여 명이 찾았지만, 이날은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 탓에 휴장했습니다.
이들 스키장은 지난해보다 23일이나 이른 지난 4일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5일 밤사이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개장 특수에 부풀었지만, 예상과 달리 포근한 날씨 속에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기대했던 특수는 누리지 못했습니다.
겨울 시즌을 손꼽아 기다렸던 스키와 스노보더들은 설원을 질주할 생각에 밤잠까지 설치고 달려왔습니다.
한 스키어는 "궂은 날씨가 이어져 아쉽지만 1년간 기다렸던 설원을 달릴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