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고양 오리온이 추일승 감독 600경기 출전 기념 선물로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전자랜드와의 첫 맞대결에서 숨막히는 접전 끝에 82-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5승1패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반면 지난 4일 서울 삼성에 경기 종료 직전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던 전자랜드는 이날도 아쉽게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3승3패.
이날 오리온은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 등 베스트 멤버를 스타팅 라인업에서 뺐다. 최근 2경기 연장 혈투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혈투 끝에 104-107로 분패했고, 4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도 연장 승부 끝에 83-71로 이겼다.
그래도 1쿼터 오리온의 힘이 더 앞섰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강선이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집어 넣었고, 장재석이 5점을 보태며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공이 제임스 켈리에게만 몰리면서 공격이 뻑뻑하게 돌아갔다. 1쿼터는 21-19로 오리온 리드. 2쿼터에는 오리온이 더 달아났다. 1쿼터를 통째로 쉰 헤인즈와 이승현이 들어오면서 공격이 더욱 활발해졌다. 여기에 오데리언 바셋이 3점슛 포함 6점을 넣으며 전반을 46-36으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켈리가 여전히 내외곽에서 꾸준히 해결해줬고, 전반 존재감이 없던 커스버트 빅터가 8점을 보태며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반면 오리온은 토종선수들이 침묵하면서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스틸에 이은 바셋의 속공으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4쿼터는 계속 혼전이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정영삼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은 전자랜드 쪽으로 흘렀다. 여기서 오리온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U파울을 얻어내면서 전자랜드 흐름을 끊었다.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은데 이어 문태종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이승현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75-73으로 쫓기던 종료 2분 여를 남기고는 문태종의 3점슛이 터지며 5점차까지 벌렸지만,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막판까지 추격의 끈을 놓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36초를 남기고 강상재의 득점으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9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문태종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는데, 전자랜드는 6.6초를 남기고 켈리가 헤인즈에게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어 80-80로 균형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리온의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0.6초를 남기고 골밑슛으로 성공시키며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없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인천 전자랜드와의 첫 맞대결에서 숨막히는 접전 끝에 82-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5승1패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반면 지난 4일 서울 삼성에 경기 종료 직전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던 전자랜드는 이날도 아쉽게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3승3패.
이날 오리온은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 등 베스트 멤버를 스타팅 라인업에서 뺐다. 최근 2경기 연장 혈투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혈투 끝에 104-107로 분패했고, 4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도 연장 승부 끝에 83-71로 이겼다.
그래도 1쿼터 오리온의 힘이 더 앞섰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강선이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집어 넣었고, 장재석이 5점을 보태며 골밑에서 밀리지 않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공이 제임스 켈리에게만 몰리면서 공격이 뻑뻑하게 돌아갔다. 1쿼터는 21-19로 오리온 리드. 2쿼터에는 오리온이 더 달아났다. 1쿼터를 통째로 쉰 헤인즈와 이승현이 들어오면서 공격이 더욱 활발해졌다. 여기에 오데리언 바셋이 3점슛 포함 6점을 넣으며 전반을 46-36으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켈리가 여전히 내외곽에서 꾸준히 해결해줬고, 전반 존재감이 없던 커스버트 빅터가 8점을 보태며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반면 오리온은 토종선수들이 침묵하면서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스틸에 이은 바셋의 속공으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4쿼터는 계속 혼전이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정영삼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은 전자랜드 쪽으로 흘렀다. 여기서 오리온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U파울을 얻어내면서 전자랜드 흐름을 끊었다. 헤인즈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은데 이어 문태종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이승현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75-73으로 쫓기던 종료 2분 여를 남기고는 문태종의 3점슛이 터지며 5점차까지 벌렸지만, 전자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막판까지 추격의 끈을 놓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36초를 남기고 강상재의 득점으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9초를 남기고 스틸에 이은 문태종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는데, 전자랜드는 6.6초를 남기고 켈리가 헤인즈에게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어 80-80로 균형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리온의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0.6초를 남기고 골밑슛으로 성공시키며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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