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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view] ‘잭 리처, 네버 고 백’, 톰 크루즈가 다시 돌아왔다
입력 2016-11-06 13:02 
익숙하지만 그럼에도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본 시리즈의 제이슨 본처럼 명석한 두뇌,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와 같은 타고난 직감, ‘테이큰 시리즈 브라이언 밀스처럼 끈질긴 추격을 한 데에 뭉쳐 놓은 액션 영화가 탄생했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에서 톰 크루즈는 그간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를 총망라하는 느낌의 액션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돌아왔다.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이미 책으로 익히 알려진 ‘잭 리처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전 작품에서는 잭 리처의 뛰어난 지략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위주가 됐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그의 화려한 액션들을 느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잭 리처에게 새로운 가족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양육비 소송 때문에 어쩌면 자신에게 딸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갖게 된 잭 리처는, 친자식인지 아닌 지도 모르는 사만다 듀튼(다니카 야로쉬 분)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한다.



잭 리처가 사만다 듀튼을 지키려고 하는 이유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해치려는 세력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잭 리처의 후임 사령관인 수잔 터너(코비 스멀더스 분)는, 그와 함께 전화 통화를 통해 시간을 나누던 중 갑작스레 군사 스파이 혐의로 억울하게 체포된다. 이에 잭 리처는 수잔 터너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자신도 누명을 쓰게 된다. 이후 잭 리처를 노리는 거대한 음모 세력은, 그가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하는 사만다 듀튼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잭 리처와 수잔 터너, 사만다 듀튼은 마치 한 가족처럼 누명을 벗고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잭 리처는 맨몸으로도 충분히 무기처럼 행동하는 과감한 액션을, 수잔 터너는 그와 함께 발맞춰 강인한 모습을, 사만다 듀튼은 10대 같지 않은 당돌함으로 위험과 맞서며 계속되는 추격을 이어간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잭 리처: 네버 고 백은 그간 할리우드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물 액션들처럼, 완벽한 성향을 가진 캐릭터 그리고 그를 둘러싼 세력의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나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직업은 톰 크루즈의 대역”이라는 농담이 있듯, 그가 펼치는 액션도 영화의 즐거움 중 하나다. ‘007 ‘본 ‘테이큰 시리즈를 한꺼번에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잭 리처: 네버 고 백이 2016년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오는 24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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