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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영매술이 밝혀낸 비행선 R101의 추락 사고의 진실
입력 2016-11-06 10:59 
[MBN스타 남우정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영국에서 추락 사고를 겪은 비행선 R101의 진실이 밝혀졌다.

6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의 영매자 아이린의 뛰어난 능력이 공개됐다.

1930년 영국, 심령협회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린은 한 남성에 빙의했다. 아이린의 입을 통해 이 남자는 자신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털어놨다.

아이린의 몸에 빙의된 남자는 수소가스를 가지고 이송하던 중 추락 사고를 겪어 48명이 사망한 비행선 R101의 조종사 카마이클 어원이었다. 그는 이륙하기 전 비행선이 이미 위험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영국의 항공성이 비행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아이린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몇 년 후 영국 정부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아이린의 발언과 일치했다. 영국은 영연방 수송 회의 개최일에 맞춰서 비행선 R101을 이륙시키라고 명령을 했고 결국 엔진 문제로 추락하고 말았던 것. 이 사고로 올리버 빌라즈는 장관직을 내놓고 사임했고 영국은 대대적인 추모식을 치렀다.

이후 아이린은 영매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한 작가는 아이린이 이미 정보를 알고 영매술인 것처럼 꾸며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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