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은택 이르면 주말 귀국…공항에서 긴급체포될까
입력 2016-11-05 19:40  | 수정 2016-11-05 20:35
【 앵커멘트 】
최순실 게이트의 또 다른 핵심 인물, 바로 차은택 씨죠?
현재 중국에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를 귀국 31시간 만에 소환했다가 비판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바로 체포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이른바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씨.

중국에 도피 중인 차 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차 씨가 돌아올 경우 공항에서 바로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순실 씨에게 하루의 시간을 줬다가 최 씨가 시내를 활보하며 은행에서 돈까지 찾은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차 씨가 최 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문화계의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 씨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광고업체들을 통해 정부나 주요 대기업의 광고를 쓸어담았다는 의혹이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미 시중은행을 전방위 압수수색해 차 씨와 관련된 거래 내역을 확보하는 등 포괄적인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차 씨의 귀국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문화계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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