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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야구월드컵] ‘3연패’ 한국, 거센 추격에도 뒷심 부족
입력 2016-11-05 11:11 
한국은 5일(한국시간) WBSC U-23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호주전에서 7-9로 졌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U-23 야구월드컵에서 거침없던 한국이 4연승 후 3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의 몬테레이에서 열린 WBSC U-23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2라운드) 호주전에서 7-9로 패했다. 0-6으로 끌려가다 7-7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오프닝라운드(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던 한국은 전날 일본전 승부치기 패배에 이어 또 고개를 숙였다. 오프닝라운드 파나마와 최종전 이후 3연패.
한국은 2회말까지 6점이나 허용했다. 선발투수 윤중현(성균관대)은 1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 뒤이어 등판한 임서준(NC)도 1이닝 2실점하며 조기 강판. 변진수(경찰)까지 3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3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만루에서 임병욱(넥센)의 희생타로 1점을 만회한 뒤 호주의 잇단 폭투(3개)로 4점을 올렸다.
한국의 추격은 매서웠다. 그리고 5회초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5-7로 뒤지다가 심우준(kt)과 원혁재(홍익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하지만 7회말 전상현(KIA)이 로비 퍼킨스에게 결승 홈런을 맞았다. 4회말 2사 후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전상현은 한방에 당했다. 한국은 8회말 추가 실점을 하며 호주에 패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일 니카라과와 슈퍼라운드 3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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