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 대통령, 이르면 내일 사과…검찰조사도 수용할 듯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빠른 시일내에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
추가적인 대국민사과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빠르면 내일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설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수용할 전망입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추가적인 대국민사과와 함께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시기는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도 가능하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어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를 발표하고, 오늘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함에 따라 인적쇄신의 '큰 그림'이 마무리됐다고 판단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신임 김병준 총리 내정자와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주목을 끌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야당 대표를 직접 만나 협조를 구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박 대통령께서는 야당 대표님들 모시고 함께 국정에 대해 협조도 요청하고 또 국정에 대해 여러가지로 하실 말씀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 개편에 이어, 대통령의 검찰 조사 수용과 야당 대표와의 회동까지 성사될 경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여론이 돌아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