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왜 뺄셈 못해?"…남편 잔소리에 투신한 아내
입력 2016-11-03 16:46 
사진=pixabay


남편의 심각한 언어 폭력에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중국의 한 매체는 중국 장시 성에 사는 류씨 부부의 비극적인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류씨 부부는 아홉 살 난 딸의 학교 숙제를 봐 주다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700-292=?' 이라는 산수 문제에 아내가 401이라는 답을 쓰자 남편이 화를 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정답이 408이라고 말하면서 "그런 멍청한 머리로 아이들을 가르치겠냐"며 "죽어버려라"라고 폭언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는 화를 참지 못하고 몸을 떨다 가족이 거주 하던 공장 기숙사의 3층에서 뛰어내렸고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아내가 뛰어내린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급하게 신고를 했지만 후회해도 이미 늦은 일이었습니다.

남편인 류씨는 "당시 너무 화가 났었다"며 울먹거렸습니다.

두 부부는 모두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며 유리 벽돌 공장에서 일하며 공장 기숙사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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