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피부에 와닿는 규제완화 마련"
입력 2008-01-18 16:10  | 수정 2008-01-18 18:09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전봇대 하나 옮기는 데 몇달씩 걸리는 게 현실이라며, 피부에 와닿는 규제 완화를 지시했습니다.
또 지분형 아파트 제도에 대해 아이디어는 좋지만, 좀 더 완벽한 검토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국민과 기업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규제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조직개편이라는 가장 큰 안건이 발표됐으니 각 분과는 이제 민생에 관한 것을 발표하고 정부규제도 완화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와 관련해 말레이시아는 모든 것이 일주일이면 되지만, 목포 대불공단은 전봇대 하나 옮기는데 수개월이 걸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도도 권한이 없고 목포시도 안 되고 산자부도 안 되고 서로 그러다 보니 폴 하나 옮기는 것도 안 된다. 아마 지금도 안됐을 거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

또 지분형 아파트 분양제도에 대해 신혼부부나 저소득층이 적은 비용으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지만, 좀 더 완벽한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검토단계에 있는 것을 섣불리 발표했다가 나중에 재검토하는 것으로 비치면 국민에게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 있다"

이 당선인은 '아날로그적 사고'로는 안된다며, 시종일관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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