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지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은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며 11월 회의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며 무난하게 소화됐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밤 이달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0.50%로 동결했다. 금리 동결에 반대한 의원은 9명 중 2명이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 이후 다소 상승했다고 표현했다. 글로벌 유가의 기저효과와 달러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BEI 등 시장지표도 상승세다.
변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회의에서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문구를 썼지만 이번엔 단정적 표현은 포함하지 않았다”면서도 ‘추가 개선 증거를 기다릴 것이라는 문구를 통해 금리 인상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며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더 힘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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