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3분기 전체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3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난 1조4903억원,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60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CL(3자물류) 부문은 제조업 부문의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냉동·냉장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CL 부문은 연간 매출액이 두자리수로 성장할 전망이다.
택배 물동량도 20.6%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개선된 10.6%를 기록했다. 회사는 오는 2018년 곤지암 터미널을 개장하고 택배 분류 자동화 설비에 대해 투자할 계획이다.
노 연구원은 다만 3분기 실적에 대해 외환 손실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영업외 비용이 증가했다”며 CJ 인터내셔널 아시아에서 투자한 파생상품 손실 129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이 6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한 말레이시아 센츄리 로지스틱스는 오는 4분기부터 실적이 연결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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