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입차, 가격 인하경쟁 '후끈'
입력 2008-01-18 15:25  | 수정 2008-01-18 18:02
지난해 수입차 대중화에 힘입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수입차 점유율은 5%를 넘어섰는데요.
올해는 수입 신차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업체들은 잇따라 가격을 인하하며 치열한 판매 경쟁에 나섰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수입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연초부터 뜨겁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볼보가 뉴S80을 820만원 가량 가격을 낮춘데 이어 캐딜락이 DTS플래티늄을 480만원, 아우디가 A4를 370만원 싸게 판매합니다.

특히 올해 40여 종이 넘는 신차들이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상당수 차량이 기존 차량보다 인하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성능이 향상된 신차를 선보이면서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간접적인 가격인하도 늘고 있습니다.


혼다는 뉴 어코드를 출시하면서 기존 어코드와 동일한 가격을 제시했고, 크라이슬러 역시 새로운 300C에 다양한 옵션을 포함시켰지만 똑같은 가격에 선보였습니다.

이와같은 수입차들의 가격 인하 도미노는 지난해 4월 BMW 528i가 1900만원이나 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528i는 8개월 만에 2천대 넘게 팔렸고, 다른 수입차 업체들 역시 가격인하 열풍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국산차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고급 차량을 선보이고, 병행수입도 확산되면서 수입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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