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다스의 손` GS건설…강남·북 최고가 오피스
입력 2016-11-02 17:30 
GS건설이 강남북 고가 오피스 임대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GS건설이 지은 오피스 빌딩이 양쪽 모두 최강의 임대료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서울 오피스 빌딩의 월 임대료 조사 결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은 3.3㎡당 14만2100원으로 가장 비싼 오피스로 꼽혔다. 그 뒤는 13만원대인 삼성화재 본사와 스테이트타워남산, 더케이트윈타워, 디타워, SFC 등이었다. 대부분 강북 도심 랜드마크에 신축 건물이다.
새 오피스가 드물었던 강남은 상대적으로 밀렸다. 강남에서 가장 비싼 강남파이낸스센터도 서울 내 임대료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새 강자로 부상한 것이 파르나스타워. 파르나스타워는 원래 상층부를 메리어트-스타우드그룹 '럭셔리컬렉션' 호텔을 만드는 데 쓸 용도로 설계됐으나 럭셔리 호텔 업황이 침체되자 오피스 전용으로 바꿔 문을 열었다. 파르나스타워는 입주 전부터 이미 임대료가 3.3㎡당 13만6000원대를 넘겼고, 본격 입주하면서 14만원 안팎에 거래된다는 것이 관계자들 설명이다. 파르나스타워 관계자는 "입주 시작 두 달이 채 안 됐지만 입주율 50%를 채웠다"고 밝혔다. 현재 확정된 입주사는 GS건설 계열사인 GS리테일 외에 CJ E&M, 포토숍으로 유명한 어도비, '롤게임'으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 컨설팅 업체 네모파트너즈 등 다양하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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