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총리 내정 소감을 밝혔다.
김 국무총리 내정자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국이 빠르게 변한다”며 현안이나 총리 권한 등에 관한 문제는 내일 의견을 종합해 말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감을 준비해서 말씀드린다기보다는 많은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며 우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사차 나왔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내정에 대해 연락을 받은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청와대에서 연락을 받은 시기는 오래전은 아니다”고 답했다.
우병우 전 수석을 아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그는 우 전 수석은 모르고 그의 장인인 이상달 회장은 고향 향우회 회장이다”라고 답했고, 박승주 전 차관에 대해서는 2003년 정부혁신위원장할 때부터 같이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선 후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하지만 야당 현역의원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행정학 분야 전문가로 대구상고와 영남대 정치학과,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86년부터 국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시민사회 활동과 정부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을 거쳐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 간사, 대통령직속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위원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2004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발탁돼 참여정부 정책을 총괄했으며,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 특보 등을 역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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