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미얀마에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점을 열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20개국, 147개로 늘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 양곤지점을 개설하고 개점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미얀마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한 지 3년만이다.
미얀마는 2011년 민주화 개혁과 함께 경제 개방을 시작한 이후 국내 뿐 아니라 외국계 기업들의 투자 문의가 몰리고 있는 유망 지역이다. 신한은행은 기존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에 이어 국내 은행 최초로 미얀마까지 진출하면서 당초 공언한 ‘아시아 금융벨트 완성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
1일 현지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조 조 마웅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미얀마 양곤지점 개점은 현지 사회와 금융당국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한국계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과 양국간 무역 등 경제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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