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층에 위치한 최고급 주거시설로 알려진 펜트하우스. 통상 한 층 전체를 쓰는 등 대형평형으로 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가장 인기있는 꼭대기 ‘펜트층을 전용면적 61~74㎡ 규모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해 분양하는 사례가 나왔다.
기본으로 주어진 면적 외 다락과 테라스 면적이 최대 64㎡에 달해 왠만한 소형 아파트 면적 하나가 더 제공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2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에서는 20평형대 규모의 펜트하우스 59가구를 내놨다. 가장 많은 가구(28가구)가 공급되는 타입은 전용 74㎡. 추가로 제공되는 다락과 테라스 면적이 전용 기준으로 다락은 38.19㎡, 테라스는 26.29㎡다. 두 개 면적을 합하면 64.48㎡(19평)로 웬만한 소형 아파트 하나라는 것이 포스코건설 측 설명이다. 전용 61㎡A타입은 다락과 테라스를 합쳐 총 55.37㎡의 추가면적이 제공되며, 전용 61㎡B타입은 52.16㎡다.
분양관계자는 사실 동탄신도시가 소형 아파트 공급비율이 낮기 때문에 상품설계에서 부터 소형 공급비율을 높였다 며 ”소형에 펜트하우스까지 선보이는 만큼 소형의 인기는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27일과 28일 진행된 청약결과 총 3786건이 접수되면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특히 61㎡A·B와 74㎡ 소형의 경우 전체 청약건수의 60%가 2525건이 접수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당첨자 발표는 3일이며 계약기간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15번지 일원에 마련됐고, 입주는 2019년 7월 예정이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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