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일부 초선들 "거국 중립내각 위험하니 총리에게 전권 위임하라"
입력 2016-11-01 20:49 
거국 중립내각/사진=연합뉴스
더민주 일부 초선들 "거국 중립내각 위험하니 총리에게 전권 위임하라"


더불어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이 오늘(1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공백사태 극복을 위해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에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민주당 김성수 김종민 문미옥 박주민 어기구 이훈 정춘숙 최운열 의원 등 초선의원 10여명은 이날 모임을 하고서 국정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대통령에게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고, 그 총리에게 전권을 위임하도록 촉구하는 것을 대안으로 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안으로 거론되는 '거국중립내각'에 대해서는 정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과 당장의 국정을 치유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방식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주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밤 다른 초선의원들과 단체 채팅방에서 이런 안을 공유하고서, 2일 의원총회에서 정리된 입장을 발표하거나 지도부에게 이를 건의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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