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순실' 이후 반기문 지지율 떨어지고 문재인 '반사이익'
입력 2016-11-01 19:40  | 수정 2016-11-01 21:08
【 앵커멘트 】
최순실 사태는 대권 후보들의 여론조사 순위도 뒤집었습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춤하면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후보들이 약진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후보로 분류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며 지지율 1위에 올랐습니다.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20.4%, 반 총장은 18.9%,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9.8%를 기록했습니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의 양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6.3%, 반 총장은 37.9%를 기록했고,

3자 가상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 36.0%, 반 총장 34.2%, 안 전 대표는 17.7%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권을 심판하는 회고적 투표 성향이 나타나고 있어, 문 전 대표 등 야권 주자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는 긍정적인 평가는 13.7%에 그쳤고, 부정적인 평가는 83.7%에 달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7.5%로 새누리당을 10%포인트 이상 따돌렸고, 국민의당이 15.5%, 정의당이 5.5% 순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