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사태 반영한 초등학생 시험지…박원순 “가슴 아파”
입력 2016-11-01 18:10  | 수정 2016-11-02 18:38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10월 말 평가시험지를 공개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사태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초등학생들의 인식에 놀랍고 가슴 아픕니다”라며 빨리 이 불행한 사태가 종식되어야 할 텐데...”라고 말했다.
사진에 실린 시험지는 다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쓰시오”라는 질문과 함께 국가 살림을 위한 돈을 어디에, 어떻게 나누어 쓸지 계획한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교육적 의미대로라면 정답은 ‘예산이다.

하지만 해당 학생은 ‘최순실이라고 적었다. 시험지에는 ‘틀렸다는 의미로 빨간 줄이 그어졌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초등학생들도 이렇게 인식하다니 부끄럽다”, 현실이 참 슬프다”, 이 사태를 겪게 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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