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종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침울한 3분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제품 회수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이익을 냈다.
아모레G는 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21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시장전망치 2817억원에는 턱없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1조6543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514억원으로 0.4%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수익에서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이유는 그룹 실적의 60~70%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리콜 사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을 2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대로 전망했지만 회사 측이 치약 회수 비용을 3분기 충당금으로 처리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치약 관련 손실과 면세점 사업 둔화로 주춤했던 국내에 비해 해외 부문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레G 주가는 지난해 6월 21만원 선에서 현재 15만5000원 선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7배가량이었던 주가순자산비율(PBR)도 현재 5배 이하로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다.
[강다영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모레G는 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으로 21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시장전망치 2817억원에는 턱없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1조6543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514억원으로 0.4%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수익에서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이유는 그룹 실적의 60~70%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의 리콜 사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을 2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대로 전망했지만 회사 측이 치약 회수 비용을 3분기 충당금으로 처리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치약 관련 손실과 면세점 사업 둔화로 주춤했던 국내에 비해 해외 부문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레G 주가는 지난해 6월 21만원 선에서 현재 15만5000원 선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7배가량이었던 주가순자산비율(PBR)도 현재 5배 이하로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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