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라젠,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16-11-01 17:38 

바이오 벤처기업 신라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1일 제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하도록 설계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 1월부터 한국, 중국, 대만,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20여개국,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의 예정 공모 주식수는 총 10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5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700억~20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청약은 오는 22일과 23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한다. 12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이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이번 IPO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비용, 펙사벡의 상업화 비용, 파이프라인 개발 등에 투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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