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악산 케이블카도 손 댄 최순실…이정미 의원 "최순실 라인이 권력행사" 정황 확보
입력 2016-11-01 16:59 
설악산 케이블카 / 사진=MBN
설악산 케이블카도 손 댄 최순실…이정미 의원 "최순실 라인이 권력행사" 정황 확보



설악산 케이블카가 최순실 씨의 영향력 아래 급하게 설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7가지 부대조건을 달고 환경영향평가를 받은 뒤 이를 통과해야 설악산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지난 8월 급속도로 빠르게 (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승인이 났다. 이 뒤에는 최순실 씨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정황을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주도했던 '친환경케이블카확충 TF' 자료에서 확인했다"면서 "(깊이 조사해 본 결과)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모금사업을 주도했고 그 후 김종 문화부 차관이 '문화대통령', '최순실 라인'으로 권력을 행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부 등 관련부처에서 해야 하는 케이블카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했다는 것이 의아해 이 의원이 구체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최순실 씨가 왜 케이블카 사업에 까지 손을 뻗었는 지에 대해 이 의원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듯) 최 씨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싸고 상당한 이권을 챙기려고 한다. 평창에 굉장히 많은 땅을 매입하고 있다.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여러 관광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승마사업까지 추진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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