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안지만 첫 재판…일부혐의 부인
입력 2016-11-01 15:45 

프로야구 선수 안지만(33)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의혹 사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 심리로 1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안지만 측 변호인은 도박사이트 운영자금으로 쓰일 줄 알면서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 것은 맞지만, 공범으로 가담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안지만이 친구 등과 영리를 목적으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가 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안지만은 이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1억6000여만원을 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공범인지 방조범인지가 쟁점이 됐다. 검찰은 안지만이 범행에 직접 가담한 공범이라고 주장했지만 변호인 측은 친구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돈을 빌려준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안지만이 ‘뒷돈을 댄 규모와 관련해서도 실제 도박사이트에 전달될 돈은 1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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