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웨덴판 쉰들러’ 발렌베리, 71년만에 공식 사망신고
입력 2016-11-01 15:44 
라울 발렌베리

2차 세계대전 당시 위험에 처한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해준 ‘스웨덴의 쉰들러 라울 발렌베리의 공식 사망신고 기록이 확인됐다.
스웨덴 국세청은 31일(현지시간) 1945년 헝가리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발렌베리가 서류상 사망 신고가 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웨덴의 명문 발렌베리 집안에서 태어난 발렌베리는 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던 때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그에게 ‘스웨덴의 쉰들러 별명이 주어지게 된 된 이유는 그가 2차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갈 뻔한 유대인 7만 여명의 목숨을 구해줬기 때문이다.
발렌베리의 사망 날짜는 스웨덴 법에 따라 실종신고 후 5년이 지난 1952년 7월 31일로 정해졌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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