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7년 완전 개통 수인선 따라 부동산 ‘호호’
입력 2016-11-01 14:14 

인천과 수원을 잇는 수인선 복선전철이 인근 집값을 상승시키고 있다.
2012년 오이도역~송도역 (13.1km) 개통을 시작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수인선 복선전철은 지난 2월 인천역~오이도역 (7.3km) 개통을 마쳤다.
내년 한대앞~수원(19.94km)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안산선을 포함해 52.8km 구간이 개통이 완료된다. 인천에서 수원간 전철 소요시간이 90분에서 55분으로 줄어들어 수도권 지역 접근성이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교통호재에 인근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 6월 입주한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의 ‘인천 SK스카이뷰(3971가구)의 경우 2013년 분양 당시만 해도 미분양이 나 골머리를 앓았던 곳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수인선 인하대입구역이 개통하면서 3번 출구 역세권 단지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적게는 3000만원, 많게는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있다.

내년 말 수인선 호매실역이 들어서는 수원 호매실동의 집값도 크게 올랐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3.3m²당 666만원에 불과했던 호매실동 평균집값은 올해 3분기 834만원으로 2년이 채 안된 기간에 25%나 뛰었다.
연말까지 수인선을 따라 분양도 활발하다. 현대건설은 이번달 수원 호매실지구 C-5블록에 현대건설의 첫 뉴스테이 상품인‘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4~93㎡로 총 800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2017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수원역과 2017년 착공, 2019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호매실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좋다. 단지 건너편에 능실초·중이 있거, 생활권 내에 금호초·칠보초·호매실중·고 등이 위치해있어 교육환경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수인선 송도역과 연수역 이용이 가능한 연수파크자이도 다음달 분양한다. 총 1022가구, 전용면적 76~101㎡ 구성이다. 수인선 봉담역 이용 가능단지인 대우산업개발의 ‘이안 화성 와우리도 올해 중 공급한다. 총 184가구로 전용면적은 54~64㎡로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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