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생건, 존슨앤존슨 오랄케어 브랜드 아시아 사업권 인수
입력 2016-11-01 11:01 

LG생활건강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구강케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LG생건은 글로벌기업 존슨앤존슨의 구강케어 리치(REACH)브랜드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강케어 전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가진 LG생활건강은 리치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을 포함한 아시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리치 브랜드 인수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구강 케어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LG생건은 기대하고 있다. 이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새로운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브랜드의 인지도 활용으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글로벌 구강케어 시장은 403억 달러(약 45조원)로 지난 5년 간 매년 5%이상 성장해왔다. 앞으로 아시아 내 신흥국의 증가하는 수요와 구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진다.

LG생활건강은 수명 연장으로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삶의 질이 중요시 되는 현대사회에서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을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관련 분야 기술개발(R&D) 투자 확대와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구강건강 사업을 육성하려는 목표로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치 브랜드는 존슨앤존슨이1972년 출시한 글로벌 오랄케어 브랜드로 칫솔, 치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6개 나라에서 사업하고 있으며 총 21개국에 구강케어 관련 상표권·특허권을 보유한 브랜드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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