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삼성물산 빠지는 위례신사선, 사업 지연 불가피
입력 2016-11-01 09:26 
[자료 서울시]

위례신사선 주간사인 삼성물산이 컨소시엄 탈퇴 공문을 제출해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S건설 등 컨소시엄 회원사들이 내부 조정을 통해 지속 추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간사 선정 과정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던 삼성물산이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주간사 변경 등을 위한 컨소시엄 내부 조정절차 등을 거쳐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위례~신사 경전철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14년 5월 위례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시 수용·확정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반영해 2014년 7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다시 제출했고, 국토부는 2015년 6월 위례~신사선을 포함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7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9월 당초 용산~위례 자기부상열차 사업제안을 제출한 바 있는 삼성물산에 12월 말까지 노선 변경에 따른 수정제안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당시 기획재정부에서 새롭게 제시한 민간투자사업의 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2016년 상반기까지 수정제안을 제출하겠다고 회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작년 12월 올해 상반기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시와 약속한 바 있으나, 한차례 기한이 연장된 10월 3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31일 공문을 통해 최종적으로 위례신사선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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