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영태 의혹 키운 발언 / 조아라 아나운서
입력 2016-11-01 09:23  | 수정 2016-11-01 09:30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어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지난주 고영태 씨는 잠적을 끝내고 검찰에 자진출석했는데요. 검찰조사 기간동안 언론을 따돌렸던 것과는 달리 어젠 예상외로 당당히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영태 씨의 목소리 들어보시죠.

▶인터뷰: 고영태 / 더블루K 상무
"(최순실 씨와 어떻게 알게 된 사이인가요?)
그… 대통령님 가방 때문에 우연치 않게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영태 / 더블루K 상무
"(최순실 씨가 태블릿PC 사용하는 거 본 적 있나요?)
못 봤습니다."

▶인터뷰: 고영태 / 더블루K 상무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만 해주시죠.)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고영태 씨는 본인과 관련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수년간 최순실의 수족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는 최순실씨와 2012년 대통령의 가방 때문에 우연히 알게 됐다고 주장했는데요.
또 최순실 연설문에 대해 폭로했던 과거와는 달리 어제는 말을 아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최씨가 국정농단을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는데요. 솔직하게 얘기했다, 검찰 수사로 판단하면 될 것이란 말로 대신했습니다. 검찰 조사 후 달라진 고영태 씨의 태도에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담으로 넘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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