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수라장 된 최순실 '100초' 출석 현장
입력 2016-11-01 08:58  | 수정 2016-11-01 13:36
【 앵커멘트 】
서울중앙지검은 취재진과 시위대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포토라인이 무너지면서 57일간 잠적했던 최 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시간은 단 100초였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 씨가 출석하기 전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최 씨 구속과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대들도 몰려들었습니다.

최 씨가 차에서 내려 취재진 앞에 서자 기자들과 시위대가 뒤엉키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장음)앉아야 돼요. 앉아야 돼요.


(현장음)꺅. 잠깐만. 잠깐만.

최 씨의 답변을 듣기 위해 마련한 포토라인도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취재진과 시위대 사이를 뚫고 청사 안으로 들어가던 최 씨는 넘어질 뻔했는데, 이 과정에서 최 씨가 신고 있던 신발이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가까스로 청사 내부로 들어간 최 씨는 모자까지 벗겨지고 헝클어진 머리를 」드러낸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만 3백 명 넘게 모여든 가운데 외신들까지 대거 몰리면서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만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박세준 기자·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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