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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통산 54번째 이주의 선수...서부는 웨스트브룩
입력 2016-11-01 06:41 
르브론 제임스는 NBA에서 이주의 선수에 가장 많이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르브론 제임스는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보다 뛰어난 선수인가? 적어도 이들보다는 '이주의 선수'에 많이 뽑혔다.
NBA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제임스를 동부컨퍼런스 개막 첫 주 이주의 선수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제임스는 개막 첫 주 3경기에서 경기당 21득점 10어시스트 8.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연승을 진두지휘했다. 10월 26일 뉴욕 닉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19득점 14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117-88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달 29일에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94-91 승리에 기여했다.
ESPN은 제임스가 54번째 이주의 선수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1979-80시즌 이 상이 처음 제정된 이후 가장 많이 이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브라이언트는 33회, 조던은 25회 이 상을 받았다.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선정됐다.
웨스트브룩은 첫 3경기 중 2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웨스트브룩은 3경기에서 경기당 38.7득점 11.7어시스트 1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10월 29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는 51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50득점 이상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올린 것은 1975년 카림 압둘-자바 이후 그가 처음이다. 같은 달 31일 LA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도 33득점 16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시즌 첫 3경기에서 트리플 더블 2회를 기록한 선수는 1982-93시즌 매직 존슨 이후 그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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