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습 드러낸 고영태 “K스포츠재단 돈 안 빼돌렸다”

【 앵커멘트 】
최순실 씨의 최측근 알려진 고영태 씨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를 가방 사업 도중 우연히 만났다고 말하면서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조사를 마친 고영태 씨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가 소유한 더블루K를 통해 K스포츠재단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고 씨는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태 / 더블루K 전 상무
- "그런(자금이 흘러간) 정황은 전혀 없습니다. 저는 더블루K 대표가 아니라 직원일 뿐입니다."

최 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지난 2012년 가방 사업을 하다 우연히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영태 / 더블루K 전 상무
- "가방 때문에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일명 '최순실 파일'이 든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의혹을 부인한 고영태 씨는 최순실 씨가 국정을 농단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박세준·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