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돌입한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한 달 넘게 장기화되면서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개통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운영사업자 코레일의 일부 기관사가 철도파업 기간 동안 개통을 위한 영업시운전에 참여하지 않아 당초 다음달 12일 개통하기로 했던 일정을 불가피하게 파업종료 이후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시운전을 통해 기관사들이 충분히 노선숙지훈련을 못하게 돼 철도의 안전운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관계자는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을 철도파업이 종료되는 대로 기관사들의 부족한 노선숙지 훈련과 철저한 점검을 거쳐 개통할 방침”이라며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는 파업 기간 동안 운영준비와 현장시설물 안전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파업과 관련해서 명분 없는 불법파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으니 하루빨리 일터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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