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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유지태 "도박 소재 영화 제의 몇번 거절"
입력 2016-10-31 13: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유지태가 도박 소재 영화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유지태는 3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 언론시사회에서 "도박 영화를 많이 보면서 자라왔다. 명작으로 꼽히는 도박 영화가 있지만 그동안 내가 받은 시나리오를 보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시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도박 소재 영화 출연 제의가 몇 번 들어왔는데 거절했다"며 "이 영화에서는 다른 지점이 있었던 것 같다. 오락 영화로서 많은 장점을 가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스플릿'이 중예산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영화는 감독들의 창의성이 담겨야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들이 함께하는 마음만 가지면 한국영화 전체가 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플릿'은 지도박 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유지태가 과거 국가대표 출신, 이정현이 아버지의 볼링장을 찾기 위해 생계형 브로커가 된 인물을 연기했다. 이다윗이 자폐가 있는 천재 볼러, 정성화가 유지태와 과거부터 라이벌인 선수로 등장한다. 11월 10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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