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연속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국정개인 파문을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5면 ‘특대형 정치추문 사건을 통해 드러난 박근혜 정권의 추악한 실상을 평한다라는 논평 기사에서 만 사람을 경악케 하는 박근혜, 최순실 추문사건은 현대사회에서는 도저히 찾아보기 어려운 가장 기형적이고 가장 비정상적이며 가장 우매한 박근혜 정권의 실체에 대한 명백한 논증”이라고 역설했다.
이 매체는 이어 박근혜 정권에서는 국정과 관련한 모든 결정이 청와대가 아니라 바로 최순실의 ‘비밀사무실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니 이야말로 현대판 수렴청정, 특종 정치만화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논평 기사와 같은 면에 대통령직 수행을 중단하라는 참여연대의 성명을 소개했다. 6면에는 서울 도심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 사실을 실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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