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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챔프 “표도르는 나와 싸우지 않을 듯”
입력 2016-10-30 10:54  | 수정 2016-10-30 12:04
제4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셰인 카윈은 ‘주최자 추천선수’로 일본 라이진 무차별급 월드그랑프리 8강에 합류한다. 사진=라이진 SNS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4대 UFC 헤비급(-120kg) 잠정챔피언 셰인 카윈(41·미국)이 종합격투기(MMA) 황제로 군림했던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0·러시아)와의 맞대결 성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단체 ‘라이진 FF는 27일 무차별급 월드그랑프리 준준결승에 카윈이 ‘주최자 추천선수로 합류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시드를 받아 16강이 면제된 것이다. 이에 앞서 카윈은 23일 10월 둘째 주 대회사로부터 예멜리야넨코와의 경기를 제안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카윈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나는 이미 예멜리야넨코와 싸우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도 당분간 예멜리야넨코는 출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가 2015년 라이진 연말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일본 사이타마)=ⓒRIZIN FF/Shachiko Hotaka
제4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셰인 카윈(최하단 오른쪽)은 일본 라이진 무차별급 월드그랑프리 8강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라이진 SNS 공식계정

예멜리야넨코는 지난 12일 장녀가 모스크바에서 통학 도중 신원미상의 남성에 의하여 흉부·복부 타박상을 입는 불상사를 겪었다. 가정에 변고가 있음에도 훈련은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심리적으로 평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프로 데뷔 후 예멜리야넨코는 4명의 UFC 헤비급 정규챔피언을 이겼다. 초대 챔프 마크 콜먼(52·미국)를 시작으로 제5대 故 케빈 랜들맨(미국)과 제9·12대 팀 실비아(40·미국), 제11대 안드레이 알롭스키(37·벨라루스)를 꺾었다.
초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이자 제2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40·브라질)는 예멜리야넨코와 3전 2패 1무효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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