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안종범·김종 등 7명 자택도 압수수색
입력 2016-10-30 08:40  | 수정 2016-10-30 10:37
【 앵커멘트 】
청와대 외에도 검찰은 이번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의 자택도 동시에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어제 오전 서울 개포동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안 수석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 서류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계자
- "(검찰이) 왔다 간 것은 알고 있어요. (안종범 수석은) 나가셨어요."

안 수석은 최순실 씨가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8백억 원을 모은 과정에서 기업에 압력을 넣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재단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사무실과 자택도 검찰은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차관은 문체부 장관 후보를 최 씨에게 추천하는 등 최 씨 국정개입에 적극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정호성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최순실 씨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이 밖에 최 씨와 '의상실 영상'에 함께 나온 이영선, 윤전추 행정관과 연설문이 나온 태블릿 PC 주인으로 지목된 김한수 등 전·현직 행정관 3명의 자택도 압수수색됐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필요한 인물에 대해서는 추가 압수수색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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