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순실, 평창에 또 '땅'…축구장 34배 보유
입력 2016-10-28 19:40  | 수정 2016-10-28 20:14
【 앵커멘트 】
최순실 씨가 보유한 평창 땅이 또 드러났습니다.
최순실 씨가 이 지역에만 갖고 있는 땅은 약 24만㎡, 축구장 34개 크기와 맞먹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원도 평창군 이목정리 인근.

꾸불꾸불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최순실 씨가 샀다고 새롭게 드러난 토지가 나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최 씨가 단독 명의로 2002년 구입한 이곳 일대는 기존에 파악된 도사리 땅과 3~4km 떨어져 있습니다."

이목정리 땅은 약 2만㎡로 2004년부터 매입한 도사리 땅의 10분의 1수준이지만, 구조가 매우 흡사합니다.

최 씨가 모두 승마시설 등을 지으려다 기반시설 부족과 수익성, 주민 반대 등을 고려해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최 씨, 적어도 대통령과 친한 사람이 이 땅을 사 말 목장으로 만들려는 소문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지역 주민
- "철조망을 치고 땅을 개간하니까 소문에 아는 거지. 확실하게 아는 게 아니고. 아, 말 농장 지은다더라."

최 씨가 평창 지역에만 갖고 있는 땅은 약 24만㎡, 축구장 34개 크기로 공시지가가 10억 원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현재 시세는 20~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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