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공룡의 '창' vs 곰의 '방패'…뚫느냐 뚫리느냐
입력 2016-10-28 19:40  | 수정 2016-10-28 21:13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드디어 내일(29일) 막을 올립니다.
NC의 막강 타선과 두산의 막강 투수력이 맞붙는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NC의 무기는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 일명 '나테이박 4총사'입니다.

'나테이박'은 정규시즌에서 홈런 115개와 타점 425개를 합작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입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NC가 내세운 건 창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호준 / NC 내야수
- "'나테이박' 뿐만 아니라 나가는 모든 선수가 잘해야 하고, 1번부터 9번까지 다 터지면 저희가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

NC가 창이라면 두산은 방패입니다.


올 시즌 모두 15승 이상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두산의 93승을 빚어낸 '판타스틱 4'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 순서대로 1차전에서 4차전까지 선발투수 명단을 짰습니다.

▶ 인터뷰 : 유희관 / 두산 투수
- "(정규)시즌 때처럼만 하면 잘 될 것 같고. 이름 자체가 판타스틱이 멋있지 않습니까. 나테이박 보다는."

두산은 올 시즌 2위 NC를 9경기 차로 제치고 정규시즌에서 우승했지만, 최근 3년간 상대 전적에선 25승23패로 근소하게 앞섰을 뿐입니다.

팽팽한 대결이 예상되는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가을야구'의 백미가 드디어 내일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