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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우승공약? 유희관 “안구정화차원서 벗는 것 그만 한다”
입력 2016-10-28 15:50 
2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미디어데이 공식행사에서 2016 KBO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과 김재호, 유희관,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LG를 3승 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과 이호준, 박석민이 참가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유희관이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이젠 벗는 것 안한다.”
재담꾼인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우승 공약에 대해 말을 아꼈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유희관은 날카롭고 재치있는 답변으로 미디어데이 단골손님다운 면모를 보였다. 시작 인사부터 미디어데이 단골손님인 유희관입니다”였다. 가장 관심을 끈 부분도 유희관이 했던 우승공약이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후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상의 탈의를 하고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우승의 기쁨을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승공약은 있었다. 올 초 스프링캠프 기간 중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우승하면 바지를 벗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뭐든 못하겠습니까”라며 흔쾌히 답했다.
하지만 이날 공약을 변경했다. 누리꾼 질문 중 이 참에 바꾼다면 미디어데이에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바꾸면 어떠냐?”는 말을 듣자, 벗는 것은 이제 안하겠다. 많은 분들의 안구정화차원에서도 그만하겠다”며 판타스틱4의 판타스틱에 걸 맞는 우승 세리머니를 고민 중이다. 우승하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승하면 섹시댄스를 추는 우승공약이 걸렸던 베테랑 NC 다이노스 이호준은 섹시댄스보다 큰 것으로 준비하겠다”며 껄껄 웃었다. 같은 팀 박석민은 일단 우승부터 하고 주장 (이)종욱이형과 상의하겠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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